[주말여행] 철쭉제가 열리는 산 15선 가이드

  • 월간산·씨영상미디어·국립공원공단
    소백산 주능선에 핀 철쭉 꽃./심달영

    입력 : 2019.05.24 10:24

    4월 말부터 5월까지 전국의 철쭉 명산에서 철쭉제가 열린다. 많은 사람들이 철쭉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 산을 오르는 시기다. 철쭉은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의 좋은 볼거리였던 모양이다. 꽃놀이를 즐기며 유유자적 했던 선비들의 기록이 전해오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기록이 퇴계의 <유소백산록>에서 소백산 철쭉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4박5일 동안 소백산을 오르내린 과정을 자세히 적었다. 이러한 기록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해 온 철쭉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철쭉 명산은 전남과 경남 등 기후가 온화한 남쪽 지방에 주로 분포 하고 있다. 대표적인 군락지가 합천 황매산과 보성 초암산, 남원 바래봉 등이다. 중부 지방의 소백산과 태백산, 두위봉 등은 고산지대에 철쭉 군락이 형성되어 있어 개화시기가 늦은 것이 특징이다. 초여름 더위가 시작될 즈음, 산정의 철쭉이 만개 하게 된다. 이렇게 철쭉은 우리나라 전역을 돌며 한 달 가까이 화려한 꽃을 피워 우리를 즐겁게 한다.

     

    강원 내륙의 철쭉 명산 두위봉은 5월 말경 철쭉제가 열린다.

    서리산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철쭉 명산으로, 5월이면 정상 부근에 화려한 철쭉 꽃밭이 형성된다.

    연인산은 가평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철쭉 산행지로 사철 등산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다.

    일림산은 전국의 여러 유명 철쭉 명산 중에서 뒤늦게 명산의 대열에 합류했음에도 급격히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충남 논산에 위치한 월성봉은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철쭉 명산이다.

    바래봉 철쭉 군락은 짜임새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봉긋한 철쭉꽃 군락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마치 누군가 공들여 가꾼 정원 같은 분위기다.

    백아산은 봄 신록과 더불어 연분홍 철쭉이 만발하면 환상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매년 5월 초, 장흥벌과 보성벌을 가르며 솟구친 제암산에서 철쭉제가 열린다. 철쭉 군락지는 제암산과 사자산 사이 곰재산 일원으로 약 1km능선에 걸쳐 꽃밭이 형성되어 있다.

    전남 보성군의 초암산은 바다가 보이는 일림산이나 기암이 인상적인 제암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적다. 그래서 여유로운 봄꽃 산행이 가능하다. 초암산은 오래 전부터 철쭉이 많은 산으로 입소문을 탄 곳이다.

    조선 선비들의 유람록에 소백산 야생화와 철쭉에 대한 기록은 빼놓지 않고 등장했다. 소백산의 명물 중 으뜸이 바로 철쭉이다. 웅장하고 부드러운 소백산릉에 분홍색 철쭉이 핀 모습은 실로 장관이다.

    경남 의령 한우산의 철쭉은 5월 초에 만개한다. 철쭉 군란은 산꼭대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멀리서 보면 능선 주변이 붉게 물든 것처럼 보인다.

    천성산은 경남 양산의 명산으로 빼어난 풍광을 가져 소금강산이라는 별칭을 받을정도며, 산림청 100명산에도 선정된 바 있다. 철쭉도 좋아 멋진 풍광과 어우러진 꽃밭이 환상적이다.

    창원 비음산은 작지만 아름다운 산이다. 산정에 철쭉 군란이 형성되어 있어 봄철 ㅁ낳은 이들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울주군과 양산시 경계에 솟은 대운산은 계곡이 좋기로 유명하다. 또 봄꽃으로도 유명하다. 정상에서 대운산 2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주변에 철쭉과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남해군에서 가장 높은 망운산에서도 철쭉제가 열린다. 망운산 철쭉 꽃밭은 주능선을 따라 형성되어 있고, 4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5월 초에 절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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