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지리4경 반야낙조 보며 한 해 마무리 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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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왕시루봉에서 억새 사이로 내려다본 섬진강은 운해로 가득 차 마치 능선을 메우고 있는 듯하다.

    입력 : 2018.12.06 14:39

    백두산이 한반도의 진산이고, 한라산은 앞산, 지리산은 주산이라고 풍수지리학자들은 말한다. 히말라야에서 뻗은 맥은 배두산에서 큰 용틀임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로 향하게 하고, 그 맥은 다시 백두대간으로 용의 기운을 이어 한라산까지 전한다. 따라서 백두산은 히말라야의 앞산이자 동시에 한민족의 종산이면서 진산이 되는 것이다. 그만큼 백두산은 한민족에게 의미가 크고, 한반도의 상징성을 나타낸다. 다르게 표현하면 백두산은 세계의 출발점이자 종착지로 통한다는 점이다.

     

    천왕일출은 지리산 10경 중의 제 1경이다. 가장 의미가 있는 승경이기에 1경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반야낙조는 반야봉에서 바라본 일몰을 말한다.

     

    영산 지리산의 반야낙조. 그리고 지리4경. 연말이 가기 전에 반야낙조를 한번 즐겨보자. 아마 한 해 동안의 모든 속세의 티끌이 정리되지 않을까 싶다. 온 산을 아니, 온 세상을 황혼 빛으로 물들이며 넘어가는 태양을 보고 기도해 보자. 올해의 나쁜 기억은 모두 잊게 해주고, 악연을 선연으로 바꾸고, 악행을 저지른 인간들을 용서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지리산 노고운해가 지리3경이듯이 지리산은 언제 어디서나 봉우리와 어울린 운해를 볼 수 있다.

    지리4경 반야봉에 노을이 깔리면서 운무와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리산의 고사목과 황혼 빛 노을이 어울려 더욱 운치를 더해준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노을을 즐기는 연인이 마치 선녀와 나무꾼 같아 보인다.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면서 랜턴으로 인한 불빛이 궤적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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