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양의 문을 지나 잉카 속으로

  • 월간산·김영미
    인티파타로 향하는 내리막 계단에서 쉬고 있는 스태프들.

    입력 : 2018.07.06 11:03

     

    잉카에서 가장 유명한 길을 '잉카 트레일Inca Trail'이라 부른다. 세상에서 가장 걷고 싶은 트레일, 걸어서 공중도시 마추픽추에 도착한다.

     
    잉카인들이 살았던 마을과 마을을 잇는 돌길을 걸으면서 수십개의 작은 마추픽추를 마주하게 된다. 길에는 크고 작은 선인장들이 즐비하다.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 사이로 걷다보면 조그만 탁자를 내놓고 옥수수로 만든 치차음료와 물,콜라 등을 팔고 있다.

     

    아주 좁은 산길을 지나면 태양의 문'인티푼쿠'(2,700m)가 나온다. 공중의 도시, 마추픽추로 들어가거나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문이다.

    태양의 문에서는 마추픽추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정면으로는 와이나픽추가 보인다. 가장 아름다운 마추픽추를 볼 수 있는 뷰포인트다.

     

    태양의 마을, 인티파파를 내려와서 우르밤바 강을 바라보며.

    망지기의 집 위에서 바라본 마추픽추.

    잉카인들이 살았던 거주지.

    힘들고 어려운 잉카 트레일을 즐기는 트레커들.

     

    인터넷이나 전기도 없고 텐트에서 잠을 자면서 걸어야 함에도 최소 6개월 이전에 예약해야만 트레킹이 가능하다. 그래서 꿈의 트레일이라 불리기도 한다.

     
    칠레의 국민 시인 파블로 네루다, 혁명가 체 게바라조차 이곳에서 삶의 전환점을 맞이 했다고 한다.

      

    마추픽추에서 뛰어다니며 놀고 있는 야마.

    계단식 밭, 신전까지 갖춘 타파타 유적.

     

    잉카트레일은 단순하게 경이로운 자연 풍광을 감상하거나 힐링을 위한 트레일만은 아니다.

      

    수십 개의 마추픽추를 만나고 잉카의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숨결을 느끼며 걸어가는 과정이야 말로 진정한 트레일이며 길 위의 인문학은 아닐지 생각해 본다.

     

    와르미와 누스카에서 바라보는 죽은 여인의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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