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같은 삶' 원로배우 최은희 별세…향년 92세

  • 연합뉴스
    영화배우 고 최은희가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 인근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장지는 경기 안성천주교공원묘지이다.

    입력 : 2018.04.17 09:15


    원로배우 최은희 씨가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장남인 신정균 감독은 최은희 씨가 병원에 신장투석을 받으러 갔다가 임종했다고 밝혔다.

    고 최은희 씨는 1942년 연극으로 처음 데뷔한 뒤 1948년 영화계로 나서 김지미, 엄앵란 씨와 함께 1950∼60년대 맹활약했다.
    1954년 신상옥 감독과 결혼한 뒤엔 함께 한국 영화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여성감독으로도 활동했던 고 최은희 씨는 신 감독과 이혼 후 1978년 1월 혼자 홍콩에 갔다가 북한 공작원에 납치됐고 같은 해 7월 역시 납북된 신 감독을 북한에서 다시 만났다.
    이후 북한에서 17편의 영화를 찍는 등 김정일의 신뢰를 얻은 두 사람은 1986년 오스트리아 방문 중 미국 대사관에 진입해 망명에 성공했다.
    그리고 10년이 넘는 망명생활을 하다 1999년 영구 귀국했다.

     

    영화배우 고 최은희가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 인근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장지는 경기 안성천주교공원묘지이다.

    북한 피납 6년째에 상봉한 최은희·신상옥 부부가 김정일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북한으로 납치됐다 탈출한 최은희·신상옥 부부가 1986년 5월 미국 워싱턴 워터게이트호텔에서 기자회견장에 도착하며 미소짓는 모습.

    북한으로 납치됐다 탈출한 최은희·신상옥 부부가 1986년 5월 미국 워싱턴 워터게이트호텔 기자회견장에서 미소짓는 모습.

    1978년 북한으로 납치돼 남포항에 도착한 뒤 연락부 부장 이완기(오른쪽)와 강해룡 부부장과 함께 해안을 산책하는 최은희 씨.

    북한을 탈출한 최은희 신상옥 부부가 영화 제작차 동유럽에 있을 당시의 모습.

    1953년 8월 한국전 휴전이후 미군 사진병 폴 굴드 슐레징거가 촬영한 배우 최은희.

    1953년 8월 한국전 휴전이후 미군 사진병 폴 굴드 슐레징거가 촬영한 배우 최은희.

    북한으로 납치됐다 미국 망명 생활을 거쳐 귀국한 최은희 신상옥 부부가 1989년 5월 귀국기자회견하는 모습.

    북한으로 납치됐다 미국 망명 생활을 거쳐 최은희 신상옥 부부가 1989년 5월 귀국하는 모습.

    1961년 신상옥 감독 작품 '성춘향'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최은희 씨.

    2003년 11월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03 굿모닝 신한증권 후원 팝페라와 함께하는 앙드레김 패션쇼에서 모델로 나선 원로배우 최은희 씨.

    원로배우 최은희가 2017년 11월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한국영화계 거장 신상옥 감독을 기리는 '신(申)필름 예술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모습.

    원로배우 최은희가 2011년 9월 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한민국예술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6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시상식에서 연극·영화·무용부분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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