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호의 C컷]MB 포토라인 준비하는 취재진

    입력 : 2018.03.14 08:45

    “기준점을 먼저 잡아주세요!!”, “좀 비켜주세요!”
    “이쪽은 붐 마이크가 안 닿는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가 하루 앞두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포토라인을 정하는 사진기자 및 방송카메라기자들의 목소리다.
     

    포토라인이란 여론의 이목이 집중된 유명인에 대한 취재가 과열 경쟁 양상으로 번짐으로써 발행할 수 있는 몸싸움과 이에 따른 불상사를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설정하는 일종의 취재 경계선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포토라인을 설정하면 그 선을 넘지 않은 범위에서 사진 촬영이나 취재가 이루어집니다. 이는 취재를 제한한다는 의미보다는 공정한 취재를 위해 상호 간의 편의를 고려한다는 의미의 제도다. 취재 대상자가 촬영을 위해 머무는 선도 포토라인의 범위에 속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청와대, 국회 및 검찰 등 정부의 행사에서는 취재진끼리 정하는 포토라인이 아니라 정부 측에서 정해주는 포토라인에 맞춰 취재를 해야 합니다. 경호상의 목적으로 취재진을 통제하는 방식인데 이는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 대부분의 정상들이 참석하는 행사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아무쪼록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별탈(?)없이 무사히 끝나기를 기원해봅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의 조사실은 청사 10층에 마련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던 곳이다. 조사실과 휴게실 내 모든 창문에는 블라인드를 치기로 했다.

     

    당일 검찰 조사에는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판사 출신 강훈(64·14기) 변호사와 피영현(48·33기) 변호사, 김병철(43·39기) 변호사 세 명이 입회한다. 대한변호사협회의 수임제한 처분에 따라 변호인단에 합류하지 못한 정동기(75·8기) 변호사는 후방에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 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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