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밥상] "또 한 살 먹었네" 설날 음식 떡국, 만둣국 만들기

  • 월간산
    우리 민족에게 설날 먹는 떡국은 천지만물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했다.

    입력 : 2018.02.14 08:05

    “설날 떡국 먹는 풍습의 기원은?”
    흰색 음식은 새로운 탄생을 의미…지역별로 떡국, 만둣국 만들어 먹어


    우리 민족은 설날 으레 떡국을 먹는다. ‘떡국을 먹으면 한 살을 먹는다’는 이야기에 철부지 아이들은 두세 그릇을 먹고 빨리 어른이 되길 원하기도 하고, 나이 지긋한 어른들은 ‘또 이렇게 한 살을 먹는구나’라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기도 한다.
    설에 떡국을 먹는 풍습의 기원은 명확하지는 않으나 조선 후기 풍속을 설명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서는 고구려 유리왕 이전으로 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설날 떡국을 먹는 것은 흰색 음식으로 새해를 시작함으로써 천지만물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는 뜻으로, 정초 차례와 세찬歲饌에 없으면 안 될 음식으로 설날 아침에 반드시 먹었으며 손님이 오면 이것을 대접했다’고 적고 있다.

    전라도 지방에서 만들어 먹는 닭장떡국. 조린 닭장은 오래 보관할 수 있어 두고두고 먹을 수 있었다.

    통영 지역의 굴 떡국. 새우와 조개를 넣어 감칠맛을 더하기도 했다.

    설날 먹는 삼색나물은 과거의 조상, 현재의 자신, 그리고 미래의 후손을 의미한다.

    한반도의 중간 지역인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에서는 떡국과 만둣국이 합쳐진 떡만둣국을 먹었다.

    개성 지역에서 만들어 먹던 조랭이 떡국.

    이북 지방에서는 나는 재료에 따라 각기 다른 재료를 속으로 넣어 만두를 빚었다.

    돼지고기나 꿩고기와 갖은 채소가 듬뿍 들어간 평양만두.

    글/ 손수원 기자

    사진/ C영상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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