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박물관, 고해상도 3D 로제타스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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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0 19:56

    BC323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사망하자, 서쪽으로는 그리스, 동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 남쪽으로는 이집트에 이르는 거대한, ‘그리스 문화를 받아들인 헬레니즘’ 제국이 주인없는 땅이 되었다.

    이에 알렉산드로스 휘하의 장군들은 이 땅을 나누어 가졌으니, 특히 이집트는 대왕의 호위대장이던 프톨레마이오스가 차지하고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를 시작했다. 이집트의 사제계급은 누가 파라오가 되든지 자신들의 이익만 지켜주면 그만이었으므로 프톨레마이오스에게도 충성했다.

    BC197년 그들은 이집트에서는 귀한 검은돌에 파라오 프톨레마이오스 5세의 업적을 찬양하는 문구를 새겨넣는데, 그것이 유명한 로제타스톤이다. 그런데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지배층에서 그리스 문화를 유지하고 있었으므로, 로제타스톤에는 고대그리스어 문자와 이집트 문자를 동시에 써넣는데, 덕분에 후일 프랑스의 샹폴리옹이 두 언어를 비교하여 로제타스톤의 비문을 해독할 수 있었다!

    1799년 나폴레옹 휘하의 프랑스군이 이집트의 항구도시 로제타에서 이 비석을 발견했지만, 몇 년 후 비석을 보관하고 있던 프랑스군 부대가 영국군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이후부터 영국이 소유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까지 영국박물관이 보관하다가 최근 박물관 사이트에 3D 이미지를 업로드했으니, 이제 누구든지 로제타스톤을 바로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고대그리스어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샹폴리옹처럼 이집트 상형문자의 해석에 도전해보시길.

    (링크 : sketchfab.com/models/1e03509704a3490e99a173e53b93e282)

    정연수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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