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전, 美외교관이 찍은 서울의 모습

  • 서울시 제공
    사진은 숭례문 앞 일본군 행렬 엽서. 이 엽서는 숭례문 문루 근처의 성벽에서 남대문정거장 방면으로 촬영한 것이다. 용산과 의주로 이어지는 전찻길이 각각 보이며, 오른쪽 가장자리 남지(南池)도 확인할 수 있다. 남지(南池)는 일본 황태자의 방한 때 매립되어 사라졌다.

    입력 : 2016.01.01 11:51

    서울역사박물관은 1904년~1905년 로이터 통신원과 미국공사관 부영사를 지낸 윌러드 스트레이트(Willard Straight)가 촬영하고 수집한 사진 174점과 학술논고 2편을 책 '코넬대학교 도서관 소장 윌러드 스트레이트의 서울사진'으로 펴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경복궁 광화문 옆으로 이어진 궁장과 동십자각. 궁궐 안쪽 금천이 빠져나오는 수문과 연결된 배수로가 사람들의 발 아래로 지나가고 있어 덮개돌이 연이어 길바닥에 깔려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

    사진은 1910년 병합기념조선사진첩에 수록된 을사조약 기념사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진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사진에는 지워진 일본인 여성의 모습(오른쪽)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사진은 용산 평식원 앞 경의철도와 전차선로 교행지점. 용산행 전차선로와 경의철도가 교행하는 지점으로 다수의 일본군인들이 증기기관차 위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고, 그 아래로 전차와 소달구지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은 헌종의 계비인 명헌태후의 국장행렬로 추정되는 모습. 동대문 밖에서 동구릉 경릉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수옥헌(漱玉軒) 동측면 전경. 미국공사관 앞뜰에서 서쪽 방향으로 촬영한 것으로 수옥헌(지금의 중명전)의 모습이 잘 보이며, 그 뒤에 자리한 만희당 구역의 일부도 확인된다. 그동안 수옥헌의 정면 사진만 전해졌으나 동측면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한국주차군사령부가 설치되었던 대관정(大觀亭)의 정문. 러일전쟁의 발발과 더불어 한일의정서가 체결되고 한국주차군사령부가 1904년 4월 3일 소동동 대관정에 설치됐다. 그해 8월 29일 필동 군영지로 주둔지가 옮겨졌지만 줄곧 사령관의 관사로 사용됐다.

      

     

     

     

     

     

     

    사진_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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