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C] 아이비리그 학생들에 한국어 가르치는 노인들

    입력 : 2015.10.01 09:32

     

    “샘(Sam)은 매운 음식 잘 먹어요?”, “네, 저는 매운 것 좋아해요”
     

     지난달 2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용산구 노인종합사회복지관에 두 명의 60대 노인이 컴퓨터 앞에 앉아있었다. 그러더니 마이크가 달린 헤드폰을 머리에 끼고 모니터에 붙어있는 카메라를 쳐다보며 화상채팅을 했다. 그들과 화상채팅을 하는 이들은 지구 반대편 미국에 있는 대학생들이었다.

     

     작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노인들과 미국의 대학생들 간의 화상채팅은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SAY(Seniors and Youth’라고 불린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조용민(23.용산노인종합복지관)씨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물론 대화를 통해 문화 차이와 세대 차이를 좁힐 수 있다”고 했다.

     

     현재 노인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은 아이비리그(Ivy League)라 불리는 미국의 명문대학 중 프린스턴대와 예일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 친구처럼 아주 사소한 이야기부터 고민상담 등 일주일에 한 시간씩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주제를 정해 이야기를 한다. 물론, 대화는 한국말로 한다. 조씨는 “어르신들이 영어를 못하면 한국말로만 대화가 이어지기 때문에 외국인 학생들이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했다.

     

     노인들이 외국인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치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하자. /차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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